안녕하세요! 요즘 부동산 시장 이야기로 시끌벅적하죠? 한때 꿈의 단어였던 청약 1순위가 이제는 좀 무색해진 것 같아요.
대형 건설사들조차 분양을 마감하지 못하고, 무순위 청약이 속출하는 상황이라는데요.
오늘은 이 주제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볼게요!
청약 시장의 현주소: 1순위 마감률이 반토막
한때는 청약 시장이 뜨거운 감자였지만, 이제는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작년(2024년)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중 1순위 마감률은 단 45.5%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예요.
2020년 76.3%였던 1순위 마감률이 4년 만에 이렇게 급락하다니,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특히 DL이앤씨가 공급한 아크로 베스티뉴(경기 안양)는
일반분양 391가구 중 절반 이상인 220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갔습니다.
또 평촌자이 퍼스티니와 서울원 아이파크 같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도 계약 포기가 잇따랐는데요.
브랜드만 믿고 들어가던 시절은 끝났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가 부른 역풍
이런 시장 변화의 주된 원인은 뭘까요? 전문가들은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를 꼽습니다.
예를 들어, 아크로 베스티뉴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무려 4070만 원에 달하며, 안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전용 84㎡는 최고 15억7440만 원으로 잔금 부담이 상당했죠.
서울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4억1400만 원, 더샵 퍼스트월드는 전용 98㎡가 15억69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런 금액대는 아무리 청약 경쟁률이 높아도 계약 포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출 규제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로 인해 수요자들은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높은 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내년에는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이런 양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도 예외 아니다: 악성 미분양 증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물량은 2023년 말 1만857가구에서 2024년 10월 1만8307가구로 무려 69%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8690가구에서 1만4464가구로 급증해 6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다 지은 아파트도 안 팔리는 시대라니,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대형 평수, 인기 사라진 이유는?
예전에는 넓을수록 좋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중대형 평수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원 아이파크나 더샵 퍼스트월드처럼 강북권 주요 단지에서조차 대형 평수 미달이 발생한 게 그 예입니다.
이는 고분양가 부담뿐만 아니라 서울 외곽 지역의 낮은 양도 차익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집값이 낮게 형성된 지역에서는 향후 매도 시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굳이 대형 평수에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거죠.
향후 전망: 공급 줄어든다, 더 신중해지는 소비자들
건설사들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분양 물량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주요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총 14만6130가구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분양 일정을 미루거나 신규 사업 착공을 보류하는 등 건설사들의 소극적 태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급 감소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약 시장, 이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
요즘 청약 시장은 그야말로 진검승부입니다.
높은 분양가와 대출 규제라는 이중고 속에서 소비자들은 정말 필요하고, 살 만한 집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2024년 청약 시장의 키워드는 선별 청약과 전략적 접근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경쟁률만 보고 청약에 뛰어드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주변 시세, 잔금 계획, 향후 투자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