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주 금남로는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찬성과 반대 양측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죠.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양측의 주장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광주 금남로, 찬성과 반대의 팽팽한 대치
이번 집회는 광주 금남로공원을 중심으로 전일빌딩까지 약 4~500m 구간에서 열렸습니다.
집회는 흥국화재빌딩을 중심으로 양측이 갈라져 진행됐습니다.
- 탄핵 반대 측: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외쳤습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며 “탄핵 무효”와 “부정선거 검증” 등의 구호를 외쳤죠.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를 위해 흘린 피 덕분에 오늘 우리가 자유롭게 외칠 수 있다"며
광주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 탄핵 찬성 측: 같은 시간 금남로공원 반대편에서는 '광주비상행동'이 주최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로 자랐다”며
“이곳에서 내란 수괴 지지자들이 집회를 여는 건 마치 홀로코스트 현장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뜨거웠던 현장, 충돌은 없었을까?
집회는 긴장감이 팽팽했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양측 참가자들이 고성과 손가락질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은 치열했죠.
특히, 탄핵 찬성 측은 반대 측의 구호에 맞서 북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기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두 단체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100m 구간에 바리케이드와 차벽을 설치하며 충돌 예방에 나섰습니다.
경찰 기동대 약 20개 중대와 15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현장을 철저히 관리했기에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주장, 무엇을 외쳤나?
✔ 탄핵 반대 측 (세이브코리아):
-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
- "부정선거 검증하라"
- "자유민주주의 수호"
- "광주시민이 이재명 대표를 손절해야 한다"
✔ 탄핵 찬성 측 (광주비상행동):
- "즉각 탄핵"
- "비상계엄의 공포를 막자"
- "민주주의 수호"
- "내란 수괴 지지자들의 광주 집회는 부당하다"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서도 이어진 탄핵 열기
광주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과 전국 곳곳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 광화문:*'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약 3만5000명이 모여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 경복궁: '비상행동'이 주최한 대행진에는 약 1만5000명이 참석해 즉각 탄핵을 요구했죠.
- 마포: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60여 명이 서울서부지법에서 헌재까지 행진하며 사법부를 규탄했습니다.
광주 금남로 집회의 의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집회는 더욱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보수 성향의 집회가 광주에서 열린 것 자체가 주목받은 이유죠.
전한길 강사는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기리며 "우리는 갈등이 아닌 통합을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지만,
반대 측에서는 이 집회를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민주주의는 '공존'에 있다
이번 광주 금남로 집회는 서로 다른 의견이 하나의 공간에서 충돌 없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찬성과 반대는 다를 수 있지만,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할 때 더 건강해지죠.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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