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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육지식

삼성SDS 초거대AI 공공AI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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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에 큰 전환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하는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 공공 시스템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GAI) 기반 플랫폼을 심층적으로 구축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범정부 초거대AI 사업이란?

간단히 말해,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통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입니다.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 표준화된 공공 데이터셋, 개발·운영 플랫폼을 일괄 구축하여,

각 부처의 AI 도입을 쉽고 빠르게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산은 1차 사업 기준 약 90억 원. 2025년 6월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1차 사업이 진행되며,

이후 후속 고도화 사업은 2027년까지 수천억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성SDS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지난 5월 15일 최종 개찰된 결과,

삼성SDS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0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경쟁사인 LG CNS(98.5점), KT 컨소시엄(96.6907점)을 제치고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평가는 공통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뉘었고, AI 기술력과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중심이었습니다.

삼성SDS는 AI 플랫폼의 기술성, 보안성, 그리고 실제 구축 경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주의 영예를 안게 된 것입니다.

 

 

삼성SDS 컨소시엄 구성

- 삼성SDS: 사업 총괄 및 AI 플랫폼 제공
-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 세림티에스지 & 투이컨설팅: 공공시스템 구축 및 전략 자문

이 컨소시엄은 단순한 민간 기술 집합이 아닌,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대구 PPP 클라우드센터에서 운영되는 FabriX

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 내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존(SCP Zone)입니다.

이곳에서 삼성SDS는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패브릭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즉,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은 별도 서버 설치나 유지보수 없이

웹 기반으로 FabriX에 접속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안이 확보된 전용망 위에서 서비스되므로, 공공 데이터 활용에 있어 법적·기술적 안정성도 확보됩니다.

 

FabriX란?

FabriX는 삼성SDS의 자체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요약, 분류, 텍스트 생성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행정 문서 작성, 민원 응대, 정책 분석 등 공공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술적 논란과 과제

다만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번 제안요청서(RFP)에서는 재해복구 시스템(DR, Disaster Recovery)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빠져 있다는 점이

업계에서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1등급 정보시스템으로 지정될 예정인 이 플랫폼은 법적으로 DR 요건이 필수임에도, 이번 제안에선 이를 생략한 것이죠.

이에 대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차에선 안정 구축이 우선이며,

2차 고도화 사업에서 DR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공공 AI 인프라에서 기술적 표준과 보안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남깁니다.

 

 

AI 공공화의 미래, 삼성SDS가 연다

삼성SDS는 이번 수주 외에도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도 함께 수행 중입니다.

두 사업은 서로 연계되어 공공기관의 전자결재, 문서관리, 협업툴 등 AI 기반 업무환경 전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정부가 클라우드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디지털 정부의 심장이라는 인식을 갖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 부처 및 산하 기관에 AI 플랫폼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주목해야 할 향후 일정

삼성SDS 컨소시엄이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돌입하는 가운데,

오는 5월 28일 AI WAVE 2025 컨퍼런스에서는 이 사업의 정책 방향과 업계의 반응이 본격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 AI연구원, 네이버랩스, 엔씨소프트 등도 참여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 방안을 논의합니다.

 

공공 AI 시대, 시작은 삼성SDS로부터

범정부 초거대AI 사업은 단순히 90억 원 규모의 1차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 공공행정 시스템이 AI 중심으로 대전환을 시작하는 기점이며,

그 중심에는 삼성SDS의 기술력과 민관 협업 모델이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민원 응대, 정책 분석이 일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흐름의 출발점을 지금 목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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