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AI 구축사업이 뭐길래? SKT·네이버·업스테이지까지 참전한 이유
대한민국 AI 기술의 승부처, ‘소버린 AI’ 프로젝트…누가 국가대표가 될까?
2025년,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계는 전례 없는 경쟁에 돌입했어요. 바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이른바 ‘소버린 AI 구축사업’ 때문이에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에요.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국가 차원에서 국산 LLM(거대언어모델)을 키우고자 하는 거대한 계획이에요. 참여한 기업들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굵직한 곳들이죠.
15개 컨소시엄, 단 5개만 생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업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밝혔어요. 이 중 최종적으로 5개 팀만 ‘정예팀’으로 선정돼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돼요.
- GPU 지원, 데이터 및 인재 등 핵심 리소스를 배분
- 6개월마다 평가 진행 후 단계별 감축 (5→4→3→2팀)
- 총 사업비는 2,136억 원 규모, 올해만 1,936억 원 집행 예정
정부는 단순히 성능 좋은 모델을 원하지 않아요. 오픈소스 기여, 공공 활용 가능성, 생태계 확산력 등도 주요 평가 요소로 포함되었어요.
SKT부터 네이버, 카이스트, 업스테이지까지…진용 살펴보기
대기업은 물론 AI 스타트업, 학계까지 다양한 주체가 이번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어요. 주요 참여 컨소시엄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① SK텔레콤 컨소시엄
- 자체 LLM ‘A.Dot X 3.1’(340억 파라미터) 프롬 스크래치 개발
- 파트너: 크래프톤,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포티투닷
- 서울대, KAIST 연구진도 참여
② 네이버클라우드
-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단독 지원
- 과거 경험, 서비스 적용력, GPU 인프라 확보력 강점
③ 루닛 컨소시엄
- 의료 특화 AI 모델 개발 목표
- 파트너: 카카오헬스케어, 트릴리온랩스, 건강보험공단
④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
- 8개 기관 협업: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
- 공공기관·금융·국방 분야 PoC 실적 다수
⑤ 업스테이지
- 자체 모델 ‘솔라 프로 2’ 공개, 글로벌 주목
- 퓨리오사AI와 손잡고 AI 반도체 연동 시도
-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에서 언급해 화제
정부의 평가 기준은 ‘기술력 + 개방성 + 파급력’
단순히 모델 성능만 좋다고 선정되는 건 아니에요. 이번 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가 이루어져요.
- 프롬 스크래치 방식: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는가?
- 오픈소스 기여도: 모델 구조와 학습 데이터까지 공개 가능한가?
- 실사용 경험: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 경험이 있는가?
- 생태계 확장성: 다른 기관과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이런 기준 덕분에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오픈소스 공개 범위가 사업자 선정의 핵심이라는 평가도 많아요.
기술력만큼 중요한 건 ‘신뢰와 파급력’
정부가 기대하는 AI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산업계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공공 친화형 AI’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은 실사용 데이터 기반으로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어요. 또 공공기관이나 병원과 협력한 루닛처럼 실제 도메인 적용 사례가 많은 기업은 실증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아요.
8월 최종 발표…국내 AI 기술 향방 결정된다
정부는 7월 말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통해 1차 서면 평가를 거친 후, 8월 초에 최종 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에요. 이후엔 6개월 단위로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평가받게 되죠.
이 프로젝트의 성패는 단순한 기술력보다도 얼마나 우리 삶에 밀착된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요.
국산 AI가 단순히 ‘대체재’가 아닌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 AI’, 즉 주권형 인공지능 생태계는 가능할까요?
그 해답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경쟁 중인 15개 팀의 손에 달려 있어요.
마치며
‘국가대표 AI’는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것인지, 어떤 기술을 신뢰하고 미래를 맡길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진정한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AI 강국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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