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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육지식

두 자릿수 성장한 네이버, AI커머스·하이퍼클로바X 전략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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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두 자릿수 성장…네이버의 질주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5년 1분기, 네이버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국내 IT 기업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검색(서치플랫폼)과 커머스라는 두 개의 축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가속도를 붙이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네이버의 AI 전략, 커머스 실험,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등 다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 2조7868억 원…AI 기반 서비스가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2조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검색 기반 광고 매출이 포함된 서치플랫폼(전체의 약 36%)과 커머스(약 28%) 부문 모두에서 1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독자적인 콘텐츠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머스, 웹에서 앱으로…'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가능성

올해 3월 네이버는 기존 쇼핑 기능을 웹에서 분리해 별도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1분기 커머스 매출은 78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습니다.

최 대표는 “앱 출시 후 사용자 패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전하며, “방문자당 구매 횟수, 전환율, 객단가가 모두 기존 웹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멤버십 이용자 기준으로 웹 대비 앱에서의 활동성이 약 26%p 더 높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향후에는 AI 쇼핑 가이드 및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을 추가해 앱 내 체류 시간을 높이고, 멤버십 혜택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장의 이면, 소비 둔화와 기능 차별화 숙제

다만,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앱과 기존 웹 쇼핑 서비스의 차별점 부족’이라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모건스탠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긴 어렵다”는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AI 생태계는 ‘공개’로 키운다…하이퍼클로바X 시드

한편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를 지난달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의 B2B 사업(예: 뉴로클라우드, GPUaaS)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적 포석입니다.

 

김희철 CFO는 "AI 서비스에 필요한 GPU, CPU 인프라에 대한 CAPEX 비중이 늘어날 것이며, 실제로 1분기 인프라 비용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운영 인건비 역시 8.1% 증가하며 기술 인프라 투자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선택, AI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네이버는 단순한 포털을 넘어 AI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독자적 AI 모델을 바탕으로 B2B 확장을 꾀하고, 커머스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기술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잘했다'는 의미를 넘어, 플랫폼 경쟁력의 본질이 데이터와 알고리즘,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생태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줍니다.

네이버의 다음 분기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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