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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육지식

구글창구7기, AI K-스타트업의 혁신을 이끌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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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앱 시장은 ‘재미’와 ‘편의성’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구글플레이의 ‘창구 프로그램’ 7기를 통해서입니다.

 


창구 7기,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구글이 공동으로 운영해온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술을 뛰어넘어 "공감"과 "삶의 문제 해결"에 집중한 1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와 AI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누적 지원 기업은 660곳. 단순히 수치만으로도 놀랍지만, 참여 기업들의 합산 투자 유치액은 무려 1,772억 원에 달합니다. 창구 6기의 경우, 7개월간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고, 앱 다운로드 수는 1,2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점은 ‘AI 기반 솔루션’의 비중. 이번 7기에서는 무려 46%의 기업이 AI를 핵심 기술로 삼고 있었으며, 이는 단 2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AI – 선정된 세 기업의 이야기

 


그렇다면, 구글이 특히 주목한 AI 스타트업은 어떤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까요?

1. 잼잼테라퓨틱스 – 아이들의 재활을 게임처럼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는 물리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따릅니다. 이를 AI로 해결한 기업이 바로 ‘잼잼테라퓨틱스’입니다. 이들은 AI 기반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태블릿만으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앱 ‘잼잼400’을 개발했습니다.

김정은 대표는 “몇 백만 원의 집중치료보다, 아이가 스스로 게임을 하듯 반복하면서 더 큰 효과를 봤다”며, “AI는 치료사의 공백을 채워주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이들은 ‘핑크퐁’ IP와 협업한 치료 콘텐츠도 준비 중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재활은, 치료가 아닌 놀이로 바뀌고 있습니다.

2. 무니스 – 수면의 질을 과학적으로 높이다
“수면이 부족해도, 질이 좋다면 더 나은 하루가 가능합니다.”

AI 기반 수면 솔루션 ‘나이틀리(Nightly)’를 개발한 무니스는 수면의 양보다 ‘질’에 주목했습니다. 뇌파 기반 맞춤 사운드와 AI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합니다.

권서현 대표는 “경찰대 시험 준비생부터 해군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실제 수면 만족도를 높이며 좋은 성과를 냈다”며, 단순한 수면 앱을 넘어 ‘개인 맞춤형 뇌과학 솔루션’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3. 아이클로 – 집에서 AI로 구강검진을?
병원에 가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 특히 장애인이나 오지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아이클로는 AI 기반 홈 구강검진 앱 ‘홈덴’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치아를 촬영하면 10개 이상 질환을 98% 정확도로 분석하고, 병원과 연계해 치료까지 이어지도록 돕습니다.

김준배 대표는 “AI 덴탈 케어는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중요한 열쇠”라며, 특히 의료비 부담이 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영어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을 넘어선 공감, AI는 삶의 동반자가 되다

 


이번 창구 7기의 주제는 “AI, 기술을 넘어 공감으로”였습니다. 이 슬로건은 단순한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선정된 기업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감 기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캐런 티오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해결책입니다. 한국 스타트업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창구 프로그램은 그들이 도약할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 창구의 다음 단계는?

 


창구 프로그램은 단순히 선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글로벌 이머젼 프로그램 ▲AI 스터디잼 교육 ▲VC 오피스아워 등 다양한 성장 촉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과 현지 피드백 기반 맞춤 전략 제공은 스타트업에게 매우 실질적인 기회를 의미합니다.

 


한국 AI 스타트업, ‘창구’를 통해 세계로

 


대한민국의 AI 스타트업들은 이제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사람의 삶을 바꾸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구글 창구 프로그램은 그들의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플랫폼이 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바꾸는 AI, 구글은 그들의 창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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